본문 바로가기

듀마게티소식

2005년07월15일 듀마케티선교소식

할렐루야!

주님 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고국의 뚜렷한 계절변화와는 달리 여기는 건기와 우기로 구분되는데 쨍쨍 내리쬐는 햇볕이 어느 새 변하여 비가 되어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소식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늘도 선교 훈련팀이 와서 지금 막 저녁을 끝내고 눕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오늘은 놓치면 안될 것 같아 이렇게 펜을 듭니다.

1. 고등학교의 설립과 건축  

사용자 삽입 이미지
2번째 안식년을 끝내고 만들었던 기도카드의 2번째 기도제목을 응답받았습니다. 학교의 계속적인 발전을 보며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눈으로 보는 듯 합니다. 지난 3월에 15번째의 졸업식을 가졌으며, 6월에 신학기를 시작하면서 고등학교가 설립되고 마산창신교회의 후원으로 고등학교 교실을 신축중에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이 얼마나 값지고 효과적인 것인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듯 합니다.

2. 바야완선교교회의 헌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듀마게티에서 남쪽으로 2시간 정도에 위치한 바야완시티에 지난 해 6월에 교회가 개척되어 대신동교회의 후원으로 2005년 4월 27일에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교회가 지역의 복음화를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있는 주님의 전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땅 주인이 이 도시의 전 시장이었는데 그는 모슬렘교도였습니다. 대지 구입문제로 저를 만나 복음을 제시했더니 아주 호기심을 가지고 말씀을 듣더군요. 할렐루야!! 성령께서 그 마음을 사로잡아 주시어 지금은 교회의 일꾼으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집안 식구들의 반대가 있는데 모든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 해 주시길 소원합니다.

3. 고신선교 50주년기념 선교대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변화와 성숙이란 주제의 선교대회는 참 잊을 수 없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갈급했던 저희들의 심령에 단비가 내려진 생명의 시간이었고, 후원교회들의 관심과 사랑이 감동적으로 전해져왔습니다. 눈물로 저희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선교후원 동역자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한국 선교의 괄목할 만한 성장의 현장과 각 족속에게 주의 복음을 들고 선 동역자들의 모습에 새로운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모든 열방들이 주의 영광을 보는 그날까지 저희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 달라는 기도제목이 새로이 생겼습니다. 영광스런 주의 일에 저희를 부르셔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놀랍고 크신 사랑과 저희를 통해 소원을 이루어 가시는 역사를 보면서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는 김해노회에 소속된 관계로 모든민족교회와 녹산제일교회에서 선교대회를 가졌습니다.

4.새로이 두 교회를개척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지의 두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학나’라는 지역인데 기존 성도들이 있지만 교회가 없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가 저와 연락이 닿아 초가로 임시예배 처소를 지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사모하는 모습으로 말씀을 듣는지 설교하는 제가 더 은혜를 받습니다. 말씀의 홍수속에 사는 한국의 환경에 많이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맘껏 누리십시오.

이 곳의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또 한 곳은 이름이 특이한데요, ‘칵하’라는 곳인데 우리나라말로는 대통령께 각하라고 한다고 했더니 굉장히 재미있어 합니다. 이 곳은 듀마게티에서 차로 2시간, 오토바이를 타고40분정도 산길로 올라 갑니다. 이 오토바이를 ‘하발 하발’이라 합니다. 올라가는 동안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경치에 취해 그 곳이 그렇게 위험한 곳인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듀마게티선교교회의 사무엘 목사님이 놀라 펄쩍 뜁니다. 신인민군들이 많은 곳인데 왜 거길 가느냐구요. 소개받은 전도사님으로부터 전혀 정보를 듣지 못한지라 어리둥절 했는데 그 곳에 갈때마다 반드시 지역 파출소에 보고를 하고 가라는군요. 열심있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구미남교회의 후원으로 건축중입니다.


5. 5명의 필리핀아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월 둘째주에 5명의 현지 아이들이 학업을 위해 저희 미션센타에 와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부모가 안 계시거나, 한쪽부모 밑에서 학업이 어려운 아이들이라 생활비와 학비를 후원 받아 보조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의 학비와 생활비로 한달에 7만원정도 지출되고 있는데 뜻있는 분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깔로오이 26살(남,고등학교 2학년), 알란 18살(남,초등학교 2학년), 마이켈 16살(남,고등학교 3학년), 지랄딘 14살(여, 고등학교 1학년) 많이 듣던 언어죠. 준 13살(남,초등학교 4학년).

산골에서 지낸 아이들이라 도시 생활이 여러모로 서툴러 웃지 못할일들이 많습니다. 첫 날 이곳에 와서 하얀 쌀밥(시골에서는 옥수수를 빻아 찐 것이 밥대용입니다,) 과 기름진 반찬을 실컷 먹더니 아니나 다를까 배탈이 나서 정로환을 복용하는 난리를 피웠습니다. 영어를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이라 읽는 것과 쓰는 것이 힘겨운가 봅니다. 매일 아침 5시에 함께 새벽기도를 드리고, 일과를 시작하는데 학교는 저희 미션스쿨에 다니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 쓰기를 시켰더니 그림을 그립니다. 현지어로 된 성경은 하루 5장씩 읽는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한 번은 저녁을 먹은 후 뭘 하고 있나 하고 돌아봤더니 아이들이 바닥에 엎드려 있고, 한 아이는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후에 뭘했냐고 물었더니 저녁마다 기도회를 한다는군요.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기도 제목이 뭐냐고 했더니 이 곳 생활 잘 적응하고 공부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답니다. 이 아이들이 잘 양육되어 필리핀 복음화를 위한 귀하고 풍성한 열매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잘 자란 열매를 풍성히 맺어 나누어 줄 수 있는 귀한 사역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달에 한번씩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는중에 오늘은 막내 준에게 편지를 한번 읽어 보라고 했더니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무척 아팠습니다.예수그리스도의 심장과 주님의 마음으로 이들을 잘 양육해야겠다고 다짐하며 기도했습니다.특별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6. 선교팀 방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7,8월도 선교훈련팀의 방문으로 바쁠 것 같습니다. 교회도 건축 중이고, 신학교 사역도 감당해야하고 건강이 이전 같지가 않아 쉬 피곤을 느낍니다.

7. 필리핀 선교부
부족한 종이 필리핀 선교부 부장 이후에 첫모임 7월26일 듀마게티에서 가지게 되는데
기도 부탁드립니다.

8.두딸(영성 영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희 아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좋은 학교(대전크리스찬 국제학교)에 가서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학이라 저희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학교 때문에 흘린 아내의 눈물이 이젠 감사로 변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필리핀으로 데려왔더니 긍휼이 많으신 주님께서 저희 계획보다 더 좋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허락하셔서 감사, 감사뿐입니다. 학업도 잘 감당하고,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분의 기도의 힘이라 믿습니다.
영성(HP) 010-6761-3740, 영옥(HP) 010-4579-9787. (한번씩 격려해주세요)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약할 때 강함되시며 우리의 보배가 되시는 그리스도께 날마다 감동받는 은혜의 삶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연락처:
☎ 001-63-35-225-2421 (집) 001-63-926-434-9787 (HP)


■ 기도제목 ■
1. 저희부부의 날마다 성령충만과 성령의 감동으로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2. 칵하선교교회의 건축과 그 곳의 위험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3. 건축중인 고등학교 교실과 Mission School (유치원,초등학교) 발전을 위해
4. 함께 하는 현지아이들의 건강과 학업을 위해 저희 부부가 에수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심장으로 그들을 잘 양육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꼭 필요한 인물로
잘 세워갈수 있도록
5. 교회성장학을 맡아 가르치는 신학교사역을 위해
6.필리핀 현지 선교부를 위해
7.떨어져 생활하는 두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하시고, 믿음의 진보가 있도록

2005년 7월 15일
필리핀선교지 듀마게티에서 부족한 종 김 성일.최 혜영,영성,영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