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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마게티소식

2004년10월09일 듀마게티소식

할렐루야!
하 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저희를 택정하여 주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한 동안 열대야로 기승을 부리던 한국의 여름도 이젠 한풀 기가 꺾이고 청명한 가을 하늘과 가을 운동회와 단풍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여기선 6가정의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저희 집에서 만두를 빚어 추석을 지냈습니다. 흐린 날씨로 애석하게도 한가위 보름달은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바깥에 비가 와 그런지 왠지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1.선교센타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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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아와 과부를 사랑하시며, 소외당하고 버림받고 상처받고 갈 바를 알지 못하는자들, 병든자들, 삶에 지친자들에게 희망과 비젼과 꿈을 주셨든 주님을 생각하면서 저 자신도 주님의 삶을 닮아 살겠다고 처음 신학교에 입학할 때 울면서 다짐했었습니다.
요즈음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불우한 아이들에 대한 사역을 보여주셨습니다. 훌륭한 센타를 사역을 위해 잘 활용할 수 없을까 하는 문제를 놓고 기도하던 중 불우한 목회자 자녀들과 부모가 없는 아이들, 그 외 집안 형편이 아주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센타를 개방하여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그들의 공부를 후원하고자 합니다. 이 일들을 위해 저희 부부가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며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일에는 까붕붕안선교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몸이 아파 움직일 수 없어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아포스톨릭형제 가정을 방문하여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기도해 드리고 나니 세례를 받고 싶다고 하여 구원의 확신을 확인한 후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살이 집에서 세례를 베푸는 중에 하염 없이 울었지요. 이 형제는 11개월째 아파서 병석을 지키고 있고, 아내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옥수수밭에서 고된 일을 어린아들과 감당해야 하고, 9명의 자녀 중 3명은 마닐라에서 일을 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집안일을 하지만 온 가족의 생계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몸 이 불편한 아빠를 위해서는 그래도 아주 작은 말린 생선을 한 마리 구워드리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옥수수 가루를 쪄서 밥 대신 먹고, 집에서 재배한 커피를 멧돌에 갈아서 끓여 반찬 삼아 먹고 있는 모습에 제 아내도 마음이 찡하였지요.

그 중에 초등학교 3학년의 아들을 저희 선교센타에서 공부시키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일을 나가면 아빠와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 제 겨우 3학년인데...... 정말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내년 6월 새학기를 시작으로 듀마게티바울선교센타에서 함께 지내자고 약속은 했는데 그 아이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그 형제가 속히 회복되고, 가정의 형편도 나아지기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저희 집 주위에 사는 아이들이 수요일과 주일저녁 성경공부에 약20명 정도 모입니다.
그 중에 4형제가 참석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아빠가 작년 10월에 돌아가시고, 집이 없어 남의 집에 얹혀 지내며, 엄마는 눈치가 보여 시집간 딸집과 이 곳을 번갈아 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라는 자매가 쥬스를 만들어 팔아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고, 아래로 쌍둥이 동생들은 학비가 없어 4년정도를 휴학했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다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언제 또 학교를 그만 둘지도 모르는 형편이구요. 오늘 오전에 대화 중 하염없이 우는 얼마자매를 바라보면서 주님의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지요. ‘예수님이시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까? 라고 고민과 기도가 됩니다.
어려운 영혼들을 위한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후원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만원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농협: 935-02-082403 김 성일

“하나님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 27)

2.영성,예린이는 한동국제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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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안식년동안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아이들은 주님께서 가장 최선의 학교로 인도 해 주셨습니다. 포항에 있는 한동국제학교에 지난 8월에 입학하여 저희들과 떨어져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 음으로 떨어져 지내 그런지 적응하기를 힘들어 하더니 지금은 학교생활이 너무 재밌고 시간도 잘 간다고 합니다. 언제 울었냐는 듯이 밝은 목소리로 말입니다. 저희들은 노심초사하지만 저희보다 더 세심하신 주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아내는 여전히 조금은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더운 나라에서만 지내서 그런지 겨울옷 걱정도 되나봅니다.
한동국제학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국제학교가 없는 지역)의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미국 ‘또 감사선교회“에서 세운 학교라 저희에게는 안성맞춤인 학교입니다.

혹 가끔씩 아이들에게 격려의 문자라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김 영성(16세) HP: 010-4546-0219 , 김 예린(15세) HP: 010-4579-9787
하나님의 평강과 축복이 항상 삶속에 충만하시길 기도 드리며, 저희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성령충만한 선교사가 되도록
2.새롭게 시작될 필리핀 선교지 아이들의 말씀과 학업 양육을 위해
3.고등학교 설립을 위해(유치원과초등학교는300명으로 자립합니다)
4.새롭게 개척된 4교회들을 위해(올림피아섬,부나온,바야완,바사이)
5.자립하는 6교회의 계속적인 부흥을 위해
6.미자립하는 3교회가 하나님의 때에 자립 위해
7.한국에 있는 두딸들이 부모님과 함께하지 아니해도 학업과 믿음의 진보를 위해
연락처:Tel 001-63-35-2252421 sung3927@hanmail.net
필리핀 듀마게티 선교지에서 김성일 최혜영 영성 예린 드림 200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