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뜨거운 불볕 더위에 몸을 풍덩 담그고 싶은 쪽빛 바다위에 조그마한 고깃배가
동동 떠다니는 아름다운 풍경은 이 곳 필리핀만의 특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깜깜한 밤에 쏟아질듯한 별들이 보석같이 박힌 밤하늘을 보는 것도 주님께서 주신
감동이겠지요. 날마다 잊지 않고 기도 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기도의 능력으로 살아감을
오늘도 겸손히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1. 두마게티 미션스쿨 졸업식
3월이면 이 곳 필리핀은 불볕 더위가 시작되고, 모든 학교는 방학과 졸업으로 바빠집니다. 저희 학교도 학기말 시험과 58명이 17번째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졸업은 해마다 열매를 수확하는 농부의 풍성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또 다른 새로운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 해 봅니다. 이 아이들이 저희 사역의 열매입니다. 학교 마당에 들어서면서 아이들을 보는 그 순간은 모든 시름을 잊습니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감사한 것은 사무엘 목사님 부부가 이 사역을 신실하게 잘 감당하고 있어 학교는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대지가 협소하여 교실 증축을 위로 올리고 있는데 진행되고 있는 공사와 새학기(6월) 아이들 모집과 교사들을 위해 힘껏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마이켈의 졸업과 새로운 아이들
선교센타에서 공부하던 마이켈이 지난 4월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월이면 신학교에 갈 예정입니다. 졸업하던 날 선교센타에서 공부했던 시간들에 대한 감사와 자라난 신앙과 좋은 사역자로 헌신하겠다는 마이켈의 고백을 들으면서 저희는 기쁨과 감격의 눈물로 가슴이 벅찹니다. 5월 21일부터 4일간 열리게 될 청소년 수련회를 기점으로 5명의 아이들이 더 합류하여 9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게 됩니다. 어떤 아이들은 3년, 4년, 5년,10년을 학비가 없어 학교를 쉬어 새로이 공부를 하게 되고, ‘조조’라는 아이는 아빠가 반인민군에게 살해되었는데 머리부분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어 어릴적부터 상처가 많은 아이라 예배를 통해 아이가 치유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틀씩, 하루씩 금식을 하며 새로운 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새벽기도와 하루에 한장 영어 성경을 쓰는 시간들을 통해 아이들이 주님의 청년으로 성숙되며, 저희가 주님의 손발이 되어 이 아이들을 돌보며 온전히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을 위한 저희의 사역과 기도가 주님의 마음에 맞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3. 고난 주간 연합예배
고난 주간을 맞아 전교회(13교회) 성도들이 각 지역을 나눠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금요일 하루를 금식하며 예수님의 가상칠언을 사역자들이 나누어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두마게티에서는 필리핀 장로교 소속인 8곳의 장로교회가 함께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4. 사역자 가족수련회
4월 13-14일 1박 2일로 바닷가 리조트를 빌려 사역자 가족수련회를 가졌습니다. 13교회의 사역자 54명 가족들이 함께 서로의 고충과 사역의 보람들을 나누며 새로이 단합하여 주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기꺼이 헌신 할 것을 다짐하며 가족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어 감격적이었습니다. 사역자 자녀들은 처음 자 보는 에어콘 방을 드나들며 좋아 어쩔 줄 몰라합니다. 1년에 한 번씩 이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5. 부나온선교교회, 학나선교교회 건축 중
학나선교교회는 5월초부터, 부나온선교교회는 2주후부터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 듀마게티에서 1시간 30분거리에 있는 두 교회의 거리가 멀지 않아 왔다갔다 하면서 건축상황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저희 사택에서 거리가 멀어 하루밤을 지내면서 자재와 인부들을 챙겨야 합니다. 지금이 가장 더운 시기라 공사하기가 힘들지만 이 시기를 지나면 우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지붕을 덮는 공사는 빨리 끝내야 합니다. 시골에서 하루밤을 지내면 현지인들의 생활을 체험 할 수 있어 사역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삐걱거리는 대나무 침대는 보기에는 운치 있어 보이지만 등을 대고 누우면 등이 배기는 그 불편함 때문에 잠을 청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모기는 윙윙 소리를 내면서 “나, 잡아봐라” 하는데 아침이면 온 몸에 무늬를 남깁니다. 불을 피워서 밥도 해 먹고, 바닷가라 갓 잡아온 생선도 구워 먹으면 모든 시름들은 사라지고 다시 새 힘을 얻습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찬송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6. 청소년수련회
지난5월 21부터 24까지 네그로스지역 장로교회 청소년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약 400여명 가량의 청소년들이 함께 은혜를 받으며 미래 필리핀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비젼을 새로이 다졌습니다. 시골에서 온 아이들은 저희 선교센타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수련회 장소로 갔는데 130명 학생들이 6시간 가량을 트럭을 타고 와 그런지 모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집사님들은 사랑어린 손길로 식사를 준비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장기자랑도 가지고 마지막날에는 새로이 임원을 뽑고 폐회예배를 드렸습니다. 다시 트럭을 타고 갈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찡하기도 했지만 시골아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받은 은혜를 간직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능력있는 삶이 되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기도제목
① 두 교회(보나온,학나선교교회) 건축이 잘 마무리되도록
② 함께 한 8명 아이들이 잘 적응하며 학업을 성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③ 국내외적으로 좋은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④ 신학교와 미션스쿨이 새학기를 맞게 되는데 교사들과 아이들 그리고 강의를 위해
⑤ 선교사 영육간에 강건함(성령충만)을위해
⑥ 7월,8월에 7팀 단기 선교를위해 ☏ 001-63-35-225-2421. 2007. 6. 1
☎ 연락처sung@3927hanmail.net 001-63-926-434-9787부족한 종 김성일 최혜영 영성 예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