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함께 동역하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평안으로 문안드립니다. 이 곳 필리핀은 우기를 맞아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하기도 하고 잠깐씩 얼굴을 내미는 햇살과 파아란 하늘은 고국의 가을 하늘을 보는 듯 합니다. 고국에서 부쳐온 달력을 한 장씩 떼어내면서 이 곳에는 없는 사계절을 만끽하고 있는데, 특히 10월의 달력에는 단풍이 수를 놓아 가을의 향기를 머리로 맡으면서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감사한 일 하나
지난 8월16일과 21일에 두 곳의 사역지에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양산교회의 후원으로 지어진 부나온선교교회와 부산제일남교회의 후원으로 지어진 학나선교교회인데 참 예쁘게 지어져 주님께서도 기쁘게 받으셨으리라 확신합니다. 처음으로 바닥재를 타일로 사용했는데 참 깨끗하고 청소하기도 용이합니다. 두 교회가 주님오시는 그 날까지 구원의 방주로서 이웃을 구원하고 섬기는 일에 한결같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한 일 둘
배기웅목사님의 가정에서 기도와후원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5년째 대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선교교회의 건축이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대지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오랜 기도 끝에 열매를 보게 되어 성도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뻐하고 있습니다. 10월 20일에 기공식 예배를 드리고 공사가 시작되는데 건축 중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한 일 셋
7,8월은 단기선교팀(10팀)의 선교지탐방일정과 집회로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함께 시골에서 자고, 산골을 다니며 집회와 복음전도를 하면서 저 자신이 더 많이 도전 받고 선교사인 것이 감사해 몇 번이나 눈물을 훔쳐내곤 했습니다. 영혼을 향한 그들의 열정은 낯설고 힘든 환경과 피곤한 육신이 복음의 능력으로 나타내는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 넷
함께 하는 8명의 현지 아이들은 학업을 몇 년 쉬었고, 결손가정,고아아이들,... 아이들이 감사하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매일 성경한장을쓰며, 매일 드리는 새벽 기도도 이제는 자리를 잡아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의 종으로 목회자로 헌신하겠다는 아이들의 다짐은 더 확실해지고 산토니뇨라는우상과 마리아 목걸이를 하고 있는 학교 친구들에게 전도하는 것도 이젠 곧 잘 합니다. 요즈음은 아내가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라 땀냄새가 심해 코를 쥐어야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큰 감사제목입니다.
☺감사한 일 다섯
두 달에 한 번씩 가지는 교역자 모임(1박 2일)은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에게 힘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목회의 어려움들과 기쁨들을 서로 나누고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하고 쉼을 가지는 귀한 시간입니다. 10월에는 19,20 양일간에 모임을 가질 계획인데 이번에는 돼지바베큐 한 마리가 후원되어 몸보신(?)을 좀 할까 합니다. 풍성한 충전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한 일 여섯
현재 저희 아이들은 한국에서 학업 중이라 저희는 자유롭게 사역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순간 순간 아이들이 보고 싶기도 하지만 토요일 오전이면 하루밤을 잘 준비를 해서 떠납니다. 6-7 곳의 사역지를 둘러 보고 그들의 고충도 듣고 위로도 하면서 함께 먹고 자면 사역자들에겐 많은 힘이 되나 봅니다. 딱딱한 교회바닥에서 자고, 펌프물을 저어 샤워를 하고 불을 피워 밥을 해 먹는 불편함도 있지만 마음의 평강과 기쁨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산악으로 다니면서 전도지와 사탕 그리고 볼펜을 나누면서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세상에서 최고의 행복과 기쁨이야말로 선교이다.
선교사라고 믿구요, 그리고 주일 오후 집에 도착하면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해야겠다는 맘이 듭니다. 살라맛(현지말로 감사라는 말입니다)
☺감사한 일 일곱
세워진 교회들이 계속 자라서 든든히 자리잡아 가는 것을 보면 가슴 깊은 곳에서 기쁨이 차 오릅니다. 각 교회를 순회하며 세례식과 집사임명식을 하고 있습니다. 사역자와 그들이 함께 협력하여 교회를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동안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봅니다. 그동안 귀한 물질의 사랑과 선교사역을 위해 중보기도 감사드리오며 계속 기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① 저희들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② 16교회의 성장과 사역자들의 성령충만을 위해
③ 함께하는 선교센타 8명의 아이들의 학업과 신앙 성장을 위해(10월 18, 19일의 시험을 위해)
④ 10월 19~20일에 있을 교역자 모임을 위해
⑤ 큰 아이 영성이 대학 진학을 위해-청소년 상담학을 전공하기원하며,선교의 비젼이있습니다.
작은 아이 영옥이위해_ 아침 6시에 일어나 성경읽기를 하는데 특별기도 부탁을 해 왔습니다. 말씀 을 읽는 중 주님을 만날수 있는 생애 최고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치과의사 비젼있구요.
오늘 새벽 시간에는 우리 죄를 말끔히 사해주시는 주님의 보혈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부족하고 어눌한 저희를 쓰시는 주님의 수고로움이 얼마일까를 생각하니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창을 통해 느껴지는 바람의 감촉이 주님의 손길 같아 행복한 아침입니다. 저희을 위해 기도 해 주시는 사랑하는 많은 분들도 저희와 같이 주의 일을 함으로 행복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부족한종 필리핀 선교사 김성일 최혜영 영성,영옥 드립니다. 멜 주소: sung3927@hanmail.net
☎ HP 001-63-926-434-9787, Home 001-63-35-225-2421. 2007,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