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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마게티소식

2005년10월 필리핀듀마게티선교소식

할렐루야!

      착 하고 좋은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기후가 우기답지 않게 무척 덥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치고, 귀를 간지럽히기도 합니다. 고국의 가을 소식과 풍경이 그립군요.


   한 해를 마무리하기엔 이른감이 들기도 하지만 자주 드리지 못하는 소식이라 이 선교소식을 통하여 이해의 마지막 사역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칵하선교교회 헌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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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년 한 해는 참으로 복된 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두 곳의 교회를 헌당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한 교회는 지난  4월에 대신동교회 후원으로 바야완 도시에 드려진 바야완선교교회이고, 이번에는 구미남교회에서 8월 9일에 산악지역에 교회를 세워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번 선교편지에서 언급한대로 이름이 특이하고 오트바이를 타고 산악으로 40분정도를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한 영혼도 그냥 지나치시지 않는 하나님의 열심이 이 지역에 교회를 세우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신인민군의 위험이 있다고 여러 현지동역자들이 걱정을 앞서하지만 아직까진 피부로 와 닿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 교회의 성장과 저희 부부의 안전을 위해서 주님께 간구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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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현지 개신교회에서는 찬송가보다 복음송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시골 교회를 돌며 찬송가 보급과 함께 교회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세미나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찬송가는 저의 아내가 맡아 가르치는데 이 시간을 통해서 아내도 은혜를 받으며 열심을 내고 있는데, 각 교회를 순회하며 현지 동역자들과 함께 시간을 가집니다.   보통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떠나 찬송가 수업과 세미나를 오후까지 가지고 시골에서 1박을 하며 바로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집과 같은 편안함이나 안락함도 없고, 모기도 친구하자고 자꾸만 가까이 오지만, 자리에 누워 듣는 파도 소리에 마치 여행을 떠나온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에 젖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 위에 감사 또 감사합니다.  현지인들의 어려움도 알 수 있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는 귀하고 귀한 시간입니다.


■ 찬송가 보급과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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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난 9월에 세미나를 마친 후 통성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회개역사가 함께 하셨습니다.  모두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면서 기도할 때 서로를 더욱 귀히 여기게 되었고,  통회하는 심령을 원하시는 주님께 모두 한 마음으로 간구하면서 은혜를 누리는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 바야완선교교회의 성장과 라울성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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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헌당한 바야완선교교회의 준전도사님은 요즈음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준전도사님의 열심이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여 교회부흥을 위해 모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현재 출석교인은 50명 정도며, 지난 번 말씀드린 전 시장님의 열심이 성도들에게 큰 본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분은 제가 교회대지를 구입할 때 복음제시를 하는 중에도 줄담배를 태우시던 분인데 성령의 강한 역사로 하루에 3갑씩 태우던 담배도 끊고, 사역에 필요한 여러 가지들을 기쁨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분의 삶의 변화가 복음전파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는데, 이 분의 전도로 식당과 큰 배를 경영하는 ‘제시’형제가 출석하고 있으며. 교수로 재직중인 분도 반주를 맡아 수고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가 영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모델적인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함께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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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스런 아이들입니다. 날마다 새벽예배에 함께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신앙도 자라고 처음보다 보다 훨씬 건강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함께 토마토,호박,상추등 텃밭을 일구고, 대청소도 하고, 배터민턴과 수영을 하면서 정을 돈독히 쌓아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로 아이들을 키우며, 주님 나라를 위한 큰 비젼을 심겨주고 싶습니다.

     날마다 현지 세부아노 성경 두장 읽고, 영어 성경 한 장씩 쓰야하는 것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는 18살짜리의 초등학교 2학년생인 부지런한 알란과 26살의 나이에 중등학교 2학년 과정을 열심히 감당하는 깔로이, 항상 깔끔한 모습으로 얌전히 자신의 일에 성실한 마이켈, 아들이 없는 저희 가정에 막내 아들역할을 하는 싹싹둥이 준, 무뚝뚝하지만 얼굴이 예쁘고 공부를 잘해서 용서(?)가 되는 찌랄린...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스런 자녀들로 잘 자라가고 있습니다. 5명 소수의 아이들이지만 필리핀 전체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착하고 능력있는 지도자들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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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1층 교실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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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시작한 고등학교 교실의 일부가 완공 되어 아이들이 그 곳에서 수업을 받고 있으며, 곧 2층, 3층을 올릴 계획입니다.  사무엘과 같이 선하고 의로운 지도자를 양성할수 있는 미션스쿨이 되도록 기도하심에 쉬지마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늘이 무척이나 맑고 푸릅니다. 고교시절에 즐겨 암송하던 싯귀가 생각이 납니다.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요즈음 저는 ‘하늘에 속한 사람’ 폴 해터웨이 지음 이라는 책을 보고 읽는데, 윈형제의 삶이 나의 삶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주님을 떠겁게 사랑함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죽기까지 전도하며, 환란과 역경, 시련 가운데에서도 부끄럽지 아니하는 윈 형제의 충격적인 고난의 현장들을 보면서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저의 선교사역이 주님을 향하여 한 점 부끄럼없는 사역이 되길 간절히, 정말 간절히 소망하며,그릇된 세상풍조를 따라 살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 디모데후서 1: 7 ■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큰 일을 생각하며,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시는 여러분들의 삶이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 기도제목

1. ‘하늘에 속한 사람’의 윈형제처럼 날마다 성령충만하여 복음전파에 생을 바칠 수 있도록

2. 고등학교교실의 계속적인 건축을 위해

3. 함께 하는 아이들의 영적 성장과 건강, 학업을 위해

4. 찬송가 보급과 세미나를 위해

5.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큰딸 영성(010-6761-3740), 둘째영옥(010-4579-9787)이의 신앙과 학업을 위해

6. 계속적인 후원을 위해(시간이 더 할수록 사역이 확장되므로 후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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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63-35-225-2421,   HP (핸드폰) 001-63-926-434-9787

           

  필리핀선교사 김 성일, 최 혜영, 영성, 영옥 드립니다.    2005년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