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선교 편지 드립니다.
우리를 친백성 삼으신 사랑 많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고국을 떠나기로 했던 7월 18일에 우천으로 비행기가 떠지 않아 하루를 연기하여 19일에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밀린 자리로 가족이 함께 출발할 수 없어 저는 오사까를 경유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나고야를 경유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순간의 이산가족이 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선교사인 줄 알고 항공사에 근무하시는 믿는 분의 도움으로 그 많은 짐을 은혜 가운데 뉴질랜드까지 잘 부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하루를 비행기안에서 지내고 드디어 부푼 가슴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착하여 온 가족이 기쁨으로 만나 이곳 세계선교센타의 로뎀마을에 짐을 풀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 사역을 하고 계시는 임 기홍목사님을 만났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사가 지연되어 토요일에 끝났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세밀하신 계획에 또 한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항공편이 지연되지 않았으면 이 추위에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요.
저희가 생각했던 뉴질랜드가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추운지요. 특히 이 곳은 내부 난방시설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집 안이 훨씬 춥습니다. 처음 도착하여 방이 3개라 저는 인심 좋은 사람마냥 딸들에게 방을 하나씩 주고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퓨즈가 나가는 바람에 전기장판이 작동되지 않아 새벽에 일어나 전기를 고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후로 저희들은 한 방에서 자야 추위가 덜하겠다는 결론하에 방을 합쳤습니다.
지금은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의 시작을 알리면서 목련이 꽃봉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많이 포근해지구요.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교외로 나가는데 오동통한 양들이 푸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젖소도 구경거리랍니다.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쉬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 이들은 기독교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영어를 할 수 있어 그런지 특별한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희들이 안식년을 마치면서 아이들을 인도에 있는 국제 선교사 자녀학교 헤브론스쿨에 보내기로 결정하여 지금 이 일들이 진행중입니다. 현재 서류는 접수된 상태고, 12월 중순경에 시험을 봐야하는데 이 일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 립니다.
저희 가족은 매주 목요일 뉴질랜드 현지인들과 함께 기도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기도제목을나누며, 한 주간동안 은혜 받은 이야기로 서로를 격려하며 교제하는 좋은 모임입니다. 지구상에서 마지막 청정지역이라는 이 곳 뉴질랜드는 그러나 영적으로는 그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라고 하지만, 현재 기독교인은 전체의 5%정도라 합니다. 한국이 이 나라의 전철을 밣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세계 곳곳에 나가있는 한국선교사님들이 주님 오시는 날까지 땅끝을 향해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는 종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 해 봅니다.
세계는 하나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비록 뉴질랜드에 있지만 e-mail로 선교지의소식을 접하고 또한 이곳의 소식을 전하고 있읍니다. 매스컴의 시대임을 느끼게됩니다.
저는 필리핀 사역지 사진들을 보면 교인들이 벌써 보고 싶어집니다. 저희 사역을 위해 항상 기도 해 주시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저희 기도속에 늘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안식년이 다음 사역을 위한 귀한 재충전의시간 위해
2. 필리핀 선교지 9교회와 사역자들과 Mission School을 위해
3. 선교사의 가족 건강을 위해
4. 뉴질랜드의 현지인들과의 기도회 모임을 위해
5. 뉴질랜드 Bible School 청강 수업을위해
6. 두딸이 인도에있는 국제선교사자녀학교인 헤브론학교 전학을 위해
7. 선교사의 성령충만 위해
연락처: sung3927@hanmail.net 멜로 연락주시면 다음 선교편지는 멜로 드릴께요.
한국에서 전화 001-64-9-269-8078(집)
필리핀 선교사 김성일 최혜영 영성 예린 오클랜드에서 드립니다.
2003년 9월 12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20_8_8_4_blog114043_attach_0_0.gif?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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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생각했던 뉴질랜드가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추운지요. 특히 이 곳은 내부 난방시설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집 안이 훨씬 춥습니다. 처음 도착하여 방이 3개라 저는 인심 좋은 사람마냥 딸들에게 방을 하나씩 주고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퓨즈가 나가는 바람에 전기장판이 작동되지 않아 새벽에 일어나 전기를 고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후로 저희들은 한 방에서 자야 추위가 덜하겠다는 결론하에 방을 합쳤습니다.
지금은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의 시작을 알리면서 목련이 꽃봉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많이 포근해지구요.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교외로 나가는데 오동통한 양들이 푸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젖소도 구경거리랍니다.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쉬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 이들은 기독교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영어를 할 수 있어 그런지 특별한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희들이 안식년을 마치면서 아이들을 인도에 있는 국제 선교사 자녀학교 헤브론스쿨에 보내기로 결정하여 지금 이 일들이 진행중입니다. 현재 서류는 접수된 상태고, 12월 중순경에 시험을 봐야하는데 이 일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 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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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뉴질랜드에 있지만 e-mail로 선교지의소식을 접하고 또한 이곳의 소식을 전하고 있읍니다. 매스컴의 시대임을 느끼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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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안식년이 다음 사역을 위한 귀한 재충전의시간 위해
2. 필리핀 선교지 9교회와 사역자들과 Mission School을 위해
3. 선교사의 가족 건강을 위해
4. 뉴질랜드의 현지인들과의 기도회 모임을 위해
5. 뉴질랜드 Bible School 청강 수업을위해
6. 두딸이 인도에있는 국제선교사자녀학교인 헤브론학교 전학을 위해
7. 선교사의 성령충만 위해
연락처: sung3927@hanmail.net 멜로 연락주시면 다음 선교편지는 멜로 드릴께요.
한국에서 전화 001-64-9-269-8078(집)
필리핀 선교사 김성일 최혜영 영성 예린 오클랜드에서 드립니다.
2003년 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