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아만 장군
이부분 얘기는 교회 자매님들 경험(?)를 토대로 했으니 쓰실 때 각 교회에서 일어난 일로하시면 좋겠어요
※등장인물※
아줌마1, 2, 3 , 아람왕 (아람왕신하 ), 나아만장군 , 아내 ,계집종 ,엘리사 ,생도아내 ,아들1, 2 ,채주1, 2 ,동네사람A(술독), B(구두쇠), C(고상) ,이스라엘왕 ,게하시 ,나아만신하1, 2, 3 ,이스라엘사람A, B, C ,해설
제 1 막 (아람 여인들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아줌마1 : 도연이엄마, 그 소식 들었어?
아줌마2 : 뭔 소식이여?
아줌마3 : 왜? 뭔 소식 있어?
아줌마1 : 나아만 장군 말이여. 이번에도 싹쓸이를 했다는구만.
아줌마2 : 에구에구 세상에. 나아만 장군만 나가면 그 전쟁은 따 놓은 단상이여.
아줌마3 : 에고. 그 마누라는 복도 많어. 그런 잘난 남자와 사는 여편네 세상에 부러울게 뭐 있겄어?
아줌마1 : 누가 아니랴! 부귀에, 영화에, 권력에,
아줌마2 : 씨부럴, 난 뭐여. 빨간 마후라(비행기 조종사)보고 왠 떡이냐 했더니, 쓰레기(쓰레기 치우는 일)가 왠 말이여. 왠 말.
아줌마3 : 내 팔자는 어떻고, 낯짝보고 홀딱 했더니 조선팔도는 다 돌아다니면서 바람을 잡고 지랄이야.
아줌마1 : 니들은 말도 말어, 번데기 앞에 주름잡지말라고, 술주정뱅이에 병까지. 성호시장에 살 때 그 때가 좋았지.
아줌마2 : 그 년은 복도 많어. 나아만 장군 마누라말여.
아줌마3 : 허기사, 인물 차이가 있잖어. 그 여자 얼굴하고 우리 얼굴하고는 차이가 있잖어.
아줌마1,2,3 : 그려. 생긴대로 사는겨. (이때, 나아만장군과 신하의 행렬이 지나간다. ♪빰빠라 빰빠빠빰) 〔삐리리~~~와~~와~~〕
신하1,2,3 : 훠이. 물렀거라. 나아만 장군 납시오.
신 하1 : 나아만장군. 만세!!
신 하2 : 만세!
신 하3 : 만세!
아람왕 : 어서, 어서 오시구려.
나아만 : 왕이시여, 감축하나이다.
아람왕 : 오! 장군. 수고하셨소. 이 모든게 다 장군 덕이오. 짐이 사람하나는 참으로 잘 두었구려. 자, 여기 장군을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훈장을 받으시오.
나아만 : 황공하옵나이다.
해 설 : 아람의 나아만 장군은 이처럼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전무후무한 전쟁의 영웅이요. 용맹자였습니다. 위로 왕에서부터 아래로 빨래터의 아낙네까지.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위품당당한 그의 모습은 온 사람들의 부러움이었습니다. 왕 앞에서조차 크고 존귀한 나아만 장군의 삶을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제 2 막
아 내 : (호들갑을 떨며) 여보. 여보. 여보.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나아만 : 그 동안 더 예뻐졌구려.
아 내 : 제가 집에서 뭐 할 일이 있겠어요? 당신을 위하여 이 몸이나 가꾸지요. 다 당신 잘 만난 덕분이에요. 근데 이번 전쟁은 힘들지 않았어요?
나아만 : 힘들긴, 늘 하는 일인데. 나한테 전쟁은 식은 죽 먹기지. 참, 당신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작은 계집종 하나를 데려 왔소.
아 내 : 그래요? 지금도 일 잘하는 시녀들이 충분한데. 아무튼 고마워요.
나아만 : 얘야. 이리 오너라. 네 주모에게 인사드려라.
계집종 : 예. 마님. 안녕하십니까?
아 내 : 그래. 어쩜 그리 작고 야무지게 생겼느냐? 오늘부터 우리집에서 잘 지내거라.
해 설 :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계집종 : 아니, 우리 주인나리 옷에 이게 뭐야? 혹시? 문둥병이잖아. 어쩐지 요즘 마님 얼굴에 근심빛이 있더니. 마님―.
아 내 : (근심에 찬 얼굴로) 어, 그래? 어쩐일이냐?
계집종 : 마님, 요즘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세요? 얼굴이 너무 않좋아지셨어요.
아 내 : 그래 보이니?
계집종 : 사실은 오늘 빨래를 하다가 장군님의 옷에서 문둥병고름을 보게 되었거든요.
아 내 : 그래. 숨길 수가 없구나. 이 일을 어쩐담? 정말 살 낙이 없단다.
계집종 : 마님. 제가 이전에 이스라엘에 있을 때를 추억하나이다. 우리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계시온데, 그 분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가능이 없는 분이십니다. 모든 고통과 슬픔이 그 분 입술의 말씀으로 사라지는 것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우리 주인께서 그 분 엘리사 선지자 앞에 있으면 좋겠나이다.
아 내 : (얼굴에 희색이 돌며) 너희 이스라엘에 그런 사람이 있었더냐? 어서 장군께 알려드려야겠다. 여보―.
나아만 : 왜,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소?
아 내 : 당신의 병이 나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요.
나아만 : 그게 뭐야? 그런 일이 어디 있겠어?
아 내 : 아니에요. 당신이 잡아 온 이스라엘의 계집종이 그 나라의 선지자 엘리사라면 충분히 났게 하실 수 있다 하더이다.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이에요.
나아만 : 그게 사실이요? 얘야, 이리 와 보거라.
계집종 : 네. 주인님. 주인님께서 그 앞에 계시면 살겠나이다. 제가 확신하나이다.
아 내 : 여보. 우리 어서 왕께 아뢰러 갑시다. 한 시라도 빨리 말이에요.
해 설 : 크고 존귀한 장군 나아만이 문둥병자인 줄은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살은 위대한 갑옷속에서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높을수록, 또 그의 병이 커갈수록 그는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의 수렁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기쁜소식이 있었으니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였습니다.
제 3 막
생도아내 :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아이고, 엘리사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 내 남편이 죽었는데 사는동안 여호와를 경외한줄을 선생이 아시나이다. 어제는 채주가 우리집에 와서 행패를 부리고 내 금쪽같은 아들 둘을 종으로 삼는다니, 이 일을 어떡하면 좋아요? 어제 있었던 일 한번 들어보실래요?
채 주1,2 : 문 열어! 도둑년아!
채 주 1 : 어디서 내 돈을 떼먹어? 이게 누구 돈을 떼먹겠다는 거야. 사람 잘못봤지!
채 주 2 : 글세, 말이여. 성님! 분부만 내리셔요. 다 작살내게!
채 주 1 : 야, 작살 낼 것도 없다. 이 집구석에 돈 될게 어딨냐? 에구. 기름 한 병 남았구만.
채 주 2 : 그럼. 우리 돈은 어떻게 해!
채 주 1 : 뭘, 어째? 저 자식새끼들이라도 니 하나, 내 하나 나눠 가져야지.
생도아내 : 안되요. 내 자식만은 안되요. 남편도 죽고 내 소망은 이 두 아이 뿐인데……
채 주 2 : (생도아내를 떠밀며) 시끄이! 그럼 돈 있어? 돈 줄려?
아 들 1 : (채주2에게 덤벼들며, 채주2와 싸운다.) 아줌마. 우리 엄마 손대지마요. 보자보자하니…….
아 들 2 : 우리형아 왜 때려! 나랑 해보자. 덤벼!
채 주 1 : 어쭈. 빚도 못 갚는 주제에 뭘 먹고 배는 불러?
아 들 1 : 그 배 만지지마요. 물배예요. 터져요!
아내,아들1,2 : (채주들의 기세에 눌려운다.) 아이고, 여보. 아빠. 아빠. 우리끼리 어찌 살라고.
채 주 1 : 어휴, 시끄러! 내일까지 돈 준비 안해놓으면 두 아들 데려갈테니 그리 알어!
채 주 2 : 으이그, 확!
생도아내 :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엘리사 선생님!
엘리사 : 네 집에 무엇이 있느냐?
생도아내 :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엘리사 : 너는 밖에 나가서 네 이웃에게 빈 그릇을 빌려와라. 조금 빌지 말고 많이 빌려와서 그 빈 그릇들에 기름을 부어라. 그리고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네 두 아들과 생활하라.
생도아내 : (기쁜 목소리로) 알겠습니다. 얘들아, 살 길이 생겼다. 어서 속히 가서 동네 사람들에게 빈 그릇을 있는대로 다 빌려오너라.
아 들 1 : (동네 이웃집으로 향한다.) 빈 그릇은 왜 빌려오라 그러실까?
아 들 2 : 형, 엄마가 너무 배가 고파서 이상해졌나봐.
아 들 1 : 쓸데없는소리 하지말고, 엄마 말씀들어! 니가 동생이니까 니가 문 두들겨.
아 들 2 : 계세요.
동 네 A : 왠 소란이야? 술독 아저씨가 술 잡숫는데, 귀찮게시리.
아 들 1 : 아저씨, 빈 그릇 있으세요?
동 네 A : (덩실덩실 노래하며) 빈 그릇? 저 그릇은 동동주, 이 그릇은 인삼주, 저 놈은 막걸리, 이놈은 포도주! 술그릇뿐인데.
아 들 2 : 술그릇도 괜찮아요. 아무 그릇이나 빌려주세요.
동 네 A : 옛다.
아 들1,2 : (다음 집으로 가서) 계세요.
동 네 B : 계신데 어쩔래?
아 들 1 : 저, 빈 그릇 있으면 좀 빌려주세요.
동 네 B : 빌려달라니, 빈 그릇도 다 돈이야, 돈! 돈을 빌려! 니네들도 돈 없으니까 그 꼴이지?
아 들 2 : (울먹으며) 아줌마, 우리를 내일 종으로 데려가려고해요.
아 들 1 : 내일 꼭 돌려 드릴게요. 빈 그릇이 오늘 꼭 필요하거든요.
동 네 B : 옛다, 내일 빈 그릇만 가져오지 말고 가득 채워서 가져오너라.
아 들1,2 : (다음 집으로 가며) 에이구. 구두쇠 아줌마! 계세요.
동 네 C : 지금 공부중인데 누가 방해하는거야?
아 들 1 : 빈 그릇 좀 빌려달라구요.
동 네 C : empty bowl~?
아 들1,2 : 노처녀구나, empty bowl아니에요. 빈 그릇이요.
동 네 C : 으이구. 이 무식한 것들. 그게 빈 그릇이라는 뜻이야. 먹고 배만 나와 가지고, 이으고 단세포동물들! 싫어, 싫어! 수준 차이나서 못살아! 빨리 압구정으로 이사를 가야지.
아 들 2 : 예? 압침이 어디에요?
동 네 C : 어휴, 징그러! 국어도 못 알아듣냐? 어서 그릇이나 가지고 사라져 줘! 성남은 지긋지긋한 땅이라니까!
아 들1,2 : (집으로 돌아오며) 어쨌거나 그릇 많이 챙겼다. 어서 엄마한테 가자.
해 설 : 앞으로 나아만이 만날 엘리사선지자를 미리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입의 모든 말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능력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늘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기준과 방법과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말은 능력이 되어 역사하는 일이 계속 되었습니다.
제 4 막
나아만 : 왕이시여!
아람왕 : 오, 나의 나아만 장군! 어서 오시구려! 근데 어쩐 일이시오?
나아만 : 예, 저, 사실은 제가 오래전부터 문둥병이 걸렸습니다.
아람왕 : 아니, 뭐라구? 장군이 어인 일로 그런 몹쓸 병이 걸렸단 말이오! 이 일을 어쩐단 말인고. 이 나라의 슬픔이로다.
나아만 : 왕이시여, 방법이 하나 있나이다. 이스라엘의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모든 병을 고친다 하더이다.
아람왕 : 그래요? 그럼 어서어서 가야지요! 내가 속히 이스라엘 왕에게 서신을 써 주리다. 선물도 함께 가져가시오. 기쁜소식과 함께 돌아오길 바라오.
나아만 : 황공무지로서이다. 왕의 은혜를 입고 제가 다녀오겠나이다.
아람왕신하 : 왕이시여! 꼭 낫고 돌아와야 할텐데요.
(나아만의 행렬이 이스라엘궁에 도착하다.)
이스라엘왕 : 아니, 나아만 장군님께서 어인 행차십니까?
나아만 : 여기. 아람왕이 보낸 서신입니다. 또 은 십달란트와 금 육천개와 의복 열빌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왕 : (아람왕의 편지를 소리내어 읽으며) 우리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이 걸렸으니 당신은 그 문둥병을 고쳐주시오. 아니,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데 이 병을 고치리오. (옷을 찢는다.)
해 설 :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보내소서. 제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매, 이에 나아만이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당도하였습니다.
제 5 막
나아만신하1 : 계십니까? 여기가 엘리사 선지자 댁이 맞습니까?
게하시 : 그런데 누구시오?
나아만신하2 : 예, 저희는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신하이옵니다.
게하시 : 그러시오. 어쩐 일이시오?
나아만신하3 : 저희 장군님의 문둥병을 고치러 엘리사 선생님을 만나 뵈오려구요.
게하시 : 잠깐 기다리시오. (문을 닫고 엘리사에게 다녀온다.) 우리 선생님께서 것나아만 장군은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그러면 살이 깨끗하리라겄하더이다.
나아만 : (크게 노하며) 뭐라고? 건방진….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이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거기서 깨끗케 하리라! 자 가자!
나아만신하1 : 장군님 선지자가 40일 금식기도를 하라고 했습니까? 장군님의 궁궐같은 집을 팔아 바치라 했습니까? 목숨을 바치란것도 이니고 씻어 깨끗하라는 것을 어찌 못 겠나이까?
나아만신하2 : 예, 장군님 제발.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지 마옵소서.
나아만신하3 : 장군님. 시키는데로 해보고 안낳으면 그대가서 확쓸어버려도 늦지 않사옵니다.
나아만신히1,2 : 장군님! 어서 빨리 가십시오.
이스라엘사람A : 아 여보게 여보게 아람의 저 유명한 나 나아만장군이잖아.
이스라엘사람B : 뭐! 그 천하를 호령하던 장군이 여긴 어쩐 일이랴.
이스라엘사람C : 에구머니! 오 옷을 벗으려나봐. 오늘 좋은 구경 났네 그려.
나아만신하1 : 장군님. 옷을 벗으십시오.
나아만장군 : 휴!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수치를 드러내야 하다니. 내 심정이 심히 괴롭구나!
나아만신하2 : 지금은 자존심을 세울때가 아니옵니다. 장군님.
나아만신하3 : 속히 말씀대로 행하시옵소서. (하나하나 옷을 벗긴다.)
이스라엘사람A : 어머나 욱이엄마. 무..문둥병인가봐.
이스라엘사람B : 그 무서운 문둥병. 저봐! 눈섭이 없네그려.
이스라엘사람C : 하이구 저 장군 꼬락서니좀봐 괜히 부러워했네. 내 신랑이 훨씬낫네. (관중석 아이들 다함께 얼라리꼴라리 얼라리 꼴라리. 문둥병이래 문둥병이래)
나아만신하1 : 예끼! 이놈들. 어디 우리 장군님을 놀리고 그래. 단칼에 팍 날려버릴라.
나아만장군 : 아~! 꼭 이래야만 낫는단 말이냐!
나아만신1,2 : 장군님. 어서 속히들어 가십시오.(장군이 통안에 들어간다.)
나아만신하1,2,3, 이스라엘사람A,B,C : 하나. 둘. 셋. 넷. 다섯.
나아만장군 : 아니 그대로잖아. (갈등) 하지만 이제 그만 두기에는 너무 늦었어. ― 조용 ― (신하들 조용히시킨다.) 여섯 일곱.
나아만장군 : (늦게 천천히 나오면 신하를 보고) 어때? 나았냐?
나아만신하1,2,3 : 장군님, 나았습니다.
나아만신하2 : 우리장군님 문둥병이 나았네그려.
나아만신하3 : 어린아이 살같이 깨끗하게 되었다네.
나아만신하1,2,3 : 나아만장군 만세! 만세! (모두들 음악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춘다.)
나아만장군 : 아! 역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살아계셨구나. 엘리사! 당신은 역시 하나님의 종이였구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해 설 : 나아만이 존귀한 장군이었으나 문둥병 때문에 고통하던 중에, 하나님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자기 생각과 맞지않아 하마터면 일평생을 문둥병자로 지낼 뻔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생각을 꺾어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하였을 때 병이 낫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자기 기준을 꺾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구원의 길이요. 신앙의 길이며, 은혜의 길이라는 것을 나아만 장군을 통하여 배우게 됩니다.
이부분 얘기는 교회 자매님들 경험(?)를 토대로 했으니 쓰실 때 각 교회에서 일어난 일로하시면 좋겠어요
※등장인물※
아줌마1, 2, 3 , 아람왕 (아람왕신하 ), 나아만장군 , 아내 ,계집종 ,엘리사 ,생도아내 ,아들1, 2 ,채주1, 2 ,동네사람A(술독), B(구두쇠), C(고상) ,이스라엘왕 ,게하시 ,나아만신하1, 2, 3 ,이스라엘사람A, B, C ,해설
제 1 막 (아람 여인들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아줌마1 : 도연이엄마, 그 소식 들었어?
아줌마2 : 뭔 소식이여?
아줌마3 : 왜? 뭔 소식 있어?
아줌마1 : 나아만 장군 말이여. 이번에도 싹쓸이를 했다는구만.
아줌마2 : 에구에구 세상에. 나아만 장군만 나가면 그 전쟁은 따 놓은 단상이여.
아줌마3 : 에고. 그 마누라는 복도 많어. 그런 잘난 남자와 사는 여편네 세상에 부러울게 뭐 있겄어?
아줌마1 : 누가 아니랴! 부귀에, 영화에, 권력에,
아줌마2 : 씨부럴, 난 뭐여. 빨간 마후라(비행기 조종사)보고 왠 떡이냐 했더니, 쓰레기(쓰레기 치우는 일)가 왠 말이여. 왠 말.
아줌마3 : 내 팔자는 어떻고, 낯짝보고 홀딱 했더니 조선팔도는 다 돌아다니면서 바람을 잡고 지랄이야.
아줌마1 : 니들은 말도 말어, 번데기 앞에 주름잡지말라고, 술주정뱅이에 병까지. 성호시장에 살 때 그 때가 좋았지.
아줌마2 : 그 년은 복도 많어. 나아만 장군 마누라말여.
아줌마3 : 허기사, 인물 차이가 있잖어. 그 여자 얼굴하고 우리 얼굴하고는 차이가 있잖어.
아줌마1,2,3 : 그려. 생긴대로 사는겨. (이때, 나아만장군과 신하의 행렬이 지나간다. ♪빰빠라 빰빠빠빰) 〔삐리리~~~와~~와~~〕
신하1,2,3 : 훠이. 물렀거라. 나아만 장군 납시오.
신 하1 : 나아만장군. 만세!!
신 하2 : 만세!
신 하3 : 만세!
아람왕 : 어서, 어서 오시구려.
나아만 : 왕이시여, 감축하나이다.
아람왕 : 오! 장군. 수고하셨소. 이 모든게 다 장군 덕이오. 짐이 사람하나는 참으로 잘 두었구려. 자, 여기 장군을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훈장을 받으시오.
나아만 : 황공하옵나이다.
해 설 : 아람의 나아만 장군은 이처럼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전무후무한 전쟁의 영웅이요. 용맹자였습니다. 위로 왕에서부터 아래로 빨래터의 아낙네까지.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위품당당한 그의 모습은 온 사람들의 부러움이었습니다. 왕 앞에서조차 크고 존귀한 나아만 장군의 삶을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제 2 막
아 내 : (호들갑을 떨며) 여보. 여보. 여보.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나아만 : 그 동안 더 예뻐졌구려.
아 내 : 제가 집에서 뭐 할 일이 있겠어요? 당신을 위하여 이 몸이나 가꾸지요. 다 당신 잘 만난 덕분이에요. 근데 이번 전쟁은 힘들지 않았어요?
나아만 : 힘들긴, 늘 하는 일인데. 나한테 전쟁은 식은 죽 먹기지. 참, 당신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작은 계집종 하나를 데려 왔소.
아 내 : 그래요? 지금도 일 잘하는 시녀들이 충분한데. 아무튼 고마워요.
나아만 : 얘야. 이리 오너라. 네 주모에게 인사드려라.
계집종 : 예. 마님. 안녕하십니까?
아 내 : 그래. 어쩜 그리 작고 야무지게 생겼느냐? 오늘부터 우리집에서 잘 지내거라.
해 설 :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계집종 : 아니, 우리 주인나리 옷에 이게 뭐야? 혹시? 문둥병이잖아. 어쩐지 요즘 마님 얼굴에 근심빛이 있더니. 마님―.
아 내 : (근심에 찬 얼굴로) 어, 그래? 어쩐일이냐?
계집종 : 마님, 요즘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세요? 얼굴이 너무 않좋아지셨어요.
아 내 : 그래 보이니?
계집종 : 사실은 오늘 빨래를 하다가 장군님의 옷에서 문둥병고름을 보게 되었거든요.
아 내 : 그래. 숨길 수가 없구나. 이 일을 어쩐담? 정말 살 낙이 없단다.
계집종 : 마님. 제가 이전에 이스라엘에 있을 때를 추억하나이다. 우리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계시온데, 그 분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가능이 없는 분이십니다. 모든 고통과 슬픔이 그 분 입술의 말씀으로 사라지는 것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우리 주인께서 그 분 엘리사 선지자 앞에 있으면 좋겠나이다.
아 내 : (얼굴에 희색이 돌며) 너희 이스라엘에 그런 사람이 있었더냐? 어서 장군께 알려드려야겠다. 여보―.
나아만 : 왜,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소?
아 내 : 당신의 병이 나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요.
나아만 : 그게 뭐야? 그런 일이 어디 있겠어?
아 내 : 아니에요. 당신이 잡아 온 이스라엘의 계집종이 그 나라의 선지자 엘리사라면 충분히 났게 하실 수 있다 하더이다.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이에요.
나아만 : 그게 사실이요? 얘야, 이리 와 보거라.
계집종 : 네. 주인님. 주인님께서 그 앞에 계시면 살겠나이다. 제가 확신하나이다.
아 내 : 여보. 우리 어서 왕께 아뢰러 갑시다. 한 시라도 빨리 말이에요.
해 설 : 크고 존귀한 장군 나아만이 문둥병자인 줄은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살은 위대한 갑옷속에서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높을수록, 또 그의 병이 커갈수록 그는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의 수렁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기쁜소식이 있었으니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였습니다.
제 3 막
생도아내 :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아이고, 엘리사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 내 남편이 죽었는데 사는동안 여호와를 경외한줄을 선생이 아시나이다. 어제는 채주가 우리집에 와서 행패를 부리고 내 금쪽같은 아들 둘을 종으로 삼는다니, 이 일을 어떡하면 좋아요? 어제 있었던 일 한번 들어보실래요?
채 주1,2 : 문 열어! 도둑년아!
채 주 1 : 어디서 내 돈을 떼먹어? 이게 누구 돈을 떼먹겠다는 거야. 사람 잘못봤지!
채 주 2 : 글세, 말이여. 성님! 분부만 내리셔요. 다 작살내게!
채 주 1 : 야, 작살 낼 것도 없다. 이 집구석에 돈 될게 어딨냐? 에구. 기름 한 병 남았구만.
채 주 2 : 그럼. 우리 돈은 어떻게 해!
채 주 1 : 뭘, 어째? 저 자식새끼들이라도 니 하나, 내 하나 나눠 가져야지.
생도아내 : 안되요. 내 자식만은 안되요. 남편도 죽고 내 소망은 이 두 아이 뿐인데……
채 주 2 : (생도아내를 떠밀며) 시끄이! 그럼 돈 있어? 돈 줄려?
아 들 1 : (채주2에게 덤벼들며, 채주2와 싸운다.) 아줌마. 우리 엄마 손대지마요. 보자보자하니…….
아 들 2 : 우리형아 왜 때려! 나랑 해보자. 덤벼!
채 주 1 : 어쭈. 빚도 못 갚는 주제에 뭘 먹고 배는 불러?
아 들 1 : 그 배 만지지마요. 물배예요. 터져요!
아내,아들1,2 : (채주들의 기세에 눌려운다.) 아이고, 여보. 아빠. 아빠. 우리끼리 어찌 살라고.
채 주 1 : 어휴, 시끄러! 내일까지 돈 준비 안해놓으면 두 아들 데려갈테니 그리 알어!
채 주 2 : 으이그, 확!
생도아내 :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엘리사 선생님!
엘리사 : 네 집에 무엇이 있느냐?
생도아내 :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엘리사 : 너는 밖에 나가서 네 이웃에게 빈 그릇을 빌려와라. 조금 빌지 말고 많이 빌려와서 그 빈 그릇들에 기름을 부어라. 그리고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네 두 아들과 생활하라.
생도아내 : (기쁜 목소리로) 알겠습니다. 얘들아, 살 길이 생겼다. 어서 속히 가서 동네 사람들에게 빈 그릇을 있는대로 다 빌려오너라.
아 들 1 : (동네 이웃집으로 향한다.) 빈 그릇은 왜 빌려오라 그러실까?
아 들 2 : 형, 엄마가 너무 배가 고파서 이상해졌나봐.
아 들 1 : 쓸데없는소리 하지말고, 엄마 말씀들어! 니가 동생이니까 니가 문 두들겨.
아 들 2 : 계세요.
동 네 A : 왠 소란이야? 술독 아저씨가 술 잡숫는데, 귀찮게시리.
아 들 1 : 아저씨, 빈 그릇 있으세요?
동 네 A : (덩실덩실 노래하며) 빈 그릇? 저 그릇은 동동주, 이 그릇은 인삼주, 저 놈은 막걸리, 이놈은 포도주! 술그릇뿐인데.
아 들 2 : 술그릇도 괜찮아요. 아무 그릇이나 빌려주세요.
동 네 A : 옛다.
아 들1,2 : (다음 집으로 가서) 계세요.
동 네 B : 계신데 어쩔래?
아 들 1 : 저, 빈 그릇 있으면 좀 빌려주세요.
동 네 B : 빌려달라니, 빈 그릇도 다 돈이야, 돈! 돈을 빌려! 니네들도 돈 없으니까 그 꼴이지?
아 들 2 : (울먹으며) 아줌마, 우리를 내일 종으로 데려가려고해요.
아 들 1 : 내일 꼭 돌려 드릴게요. 빈 그릇이 오늘 꼭 필요하거든요.
동 네 B : 옛다, 내일 빈 그릇만 가져오지 말고 가득 채워서 가져오너라.
아 들1,2 : (다음 집으로 가며) 에이구. 구두쇠 아줌마! 계세요.
동 네 C : 지금 공부중인데 누가 방해하는거야?
아 들 1 : 빈 그릇 좀 빌려달라구요.
동 네 C : empty bowl~?
아 들1,2 : 노처녀구나, empty bowl아니에요. 빈 그릇이요.
동 네 C : 으이구. 이 무식한 것들. 그게 빈 그릇이라는 뜻이야. 먹고 배만 나와 가지고, 이으고 단세포동물들! 싫어, 싫어! 수준 차이나서 못살아! 빨리 압구정으로 이사를 가야지.
아 들 2 : 예? 압침이 어디에요?
동 네 C : 어휴, 징그러! 국어도 못 알아듣냐? 어서 그릇이나 가지고 사라져 줘! 성남은 지긋지긋한 땅이라니까!
아 들1,2 : (집으로 돌아오며) 어쨌거나 그릇 많이 챙겼다. 어서 엄마한테 가자.
해 설 : 앞으로 나아만이 만날 엘리사선지자를 미리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입의 모든 말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능력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늘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기준과 방법과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말은 능력이 되어 역사하는 일이 계속 되었습니다.
제 4 막
나아만 : 왕이시여!
아람왕 : 오, 나의 나아만 장군! 어서 오시구려! 근데 어쩐 일이시오?
나아만 : 예, 저, 사실은 제가 오래전부터 문둥병이 걸렸습니다.
아람왕 : 아니, 뭐라구? 장군이 어인 일로 그런 몹쓸 병이 걸렸단 말이오! 이 일을 어쩐단 말인고. 이 나라의 슬픔이로다.
나아만 : 왕이시여, 방법이 하나 있나이다. 이스라엘의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모든 병을 고친다 하더이다.
아람왕 : 그래요? 그럼 어서어서 가야지요! 내가 속히 이스라엘 왕에게 서신을 써 주리다. 선물도 함께 가져가시오. 기쁜소식과 함께 돌아오길 바라오.
나아만 : 황공무지로서이다. 왕의 은혜를 입고 제가 다녀오겠나이다.
아람왕신하 : 왕이시여! 꼭 낫고 돌아와야 할텐데요.
(나아만의 행렬이 이스라엘궁에 도착하다.)
이스라엘왕 : 아니, 나아만 장군님께서 어인 행차십니까?
나아만 : 여기. 아람왕이 보낸 서신입니다. 또 은 십달란트와 금 육천개와 의복 열빌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왕 : (아람왕의 편지를 소리내어 읽으며) 우리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이 걸렸으니 당신은 그 문둥병을 고쳐주시오. 아니,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데 이 병을 고치리오. (옷을 찢는다.)
해 설 :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보내소서. 제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매, 이에 나아만이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당도하였습니다.
제 5 막
나아만신하1 : 계십니까? 여기가 엘리사 선지자 댁이 맞습니까?
게하시 : 그런데 누구시오?
나아만신하2 : 예, 저희는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신하이옵니다.
게하시 : 그러시오. 어쩐 일이시오?
나아만신하3 : 저희 장군님의 문둥병을 고치러 엘리사 선생님을 만나 뵈오려구요.
게하시 : 잠깐 기다리시오. (문을 닫고 엘리사에게 다녀온다.) 우리 선생님께서 것나아만 장군은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그러면 살이 깨끗하리라겄하더이다.
나아만 : (크게 노하며) 뭐라고? 건방진….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이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거기서 깨끗케 하리라! 자 가자!
나아만신하1 : 장군님 선지자가 40일 금식기도를 하라고 했습니까? 장군님의 궁궐같은 집을 팔아 바치라 했습니까? 목숨을 바치란것도 이니고 씻어 깨끗하라는 것을 어찌 못 겠나이까?
나아만신하2 : 예, 장군님 제발.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지 마옵소서.
나아만신하3 : 장군님. 시키는데로 해보고 안낳으면 그대가서 확쓸어버려도 늦지 않사옵니다.
나아만신히1,2 : 장군님! 어서 빨리 가십시오.
이스라엘사람A : 아 여보게 여보게 아람의 저 유명한 나 나아만장군이잖아.
이스라엘사람B : 뭐! 그 천하를 호령하던 장군이 여긴 어쩐 일이랴.
이스라엘사람C : 에구머니! 오 옷을 벗으려나봐. 오늘 좋은 구경 났네 그려.
나아만신하1 : 장군님. 옷을 벗으십시오.
나아만장군 : 휴!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수치를 드러내야 하다니. 내 심정이 심히 괴롭구나!
나아만신하2 : 지금은 자존심을 세울때가 아니옵니다. 장군님.
나아만신하3 : 속히 말씀대로 행하시옵소서. (하나하나 옷을 벗긴다.)
이스라엘사람A : 어머나 욱이엄마. 무..문둥병인가봐.
이스라엘사람B : 그 무서운 문둥병. 저봐! 눈섭이 없네그려.
이스라엘사람C : 하이구 저 장군 꼬락서니좀봐 괜히 부러워했네. 내 신랑이 훨씬낫네. (관중석 아이들 다함께 얼라리꼴라리 얼라리 꼴라리. 문둥병이래 문둥병이래)
나아만신하1 : 예끼! 이놈들. 어디 우리 장군님을 놀리고 그래. 단칼에 팍 날려버릴라.
나아만장군 : 아~! 꼭 이래야만 낫는단 말이냐!
나아만신1,2 : 장군님. 어서 속히들어 가십시오.(장군이 통안에 들어간다.)
나아만신하1,2,3, 이스라엘사람A,B,C : 하나. 둘. 셋. 넷. 다섯.
나아만장군 : 아니 그대로잖아. (갈등) 하지만 이제 그만 두기에는 너무 늦었어. ― 조용 ― (신하들 조용히시킨다.) 여섯 일곱.
나아만장군 : (늦게 천천히 나오면 신하를 보고) 어때? 나았냐?
나아만신하1,2,3 : 장군님, 나았습니다.
나아만신하2 : 우리장군님 문둥병이 나았네그려.
나아만신하3 : 어린아이 살같이 깨끗하게 되었다네.
나아만신하1,2,3 : 나아만장군 만세! 만세! (모두들 음악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춘다.)
나아만장군 : 아! 역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살아계셨구나. 엘리사! 당신은 역시 하나님의 종이였구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해 설 : 나아만이 존귀한 장군이었으나 문둥병 때문에 고통하던 중에, 하나님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자기 생각과 맞지않아 하마터면 일평생을 문둥병자로 지낼 뻔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생각을 꺾어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하였을 때 병이 낫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자기 기준을 꺾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구원의 길이요. 신앙의 길이며, 은혜의 길이라는 것을 나아만 장군을 통하여 배우게 됩니다.